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 (약간 과장해서…) 천국 위의 태국! 부가적인 설명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이미 많은 분들이 태국에 대해서 알고 계십니다. 그러나 방문하는 곳은 보통 방콕, 치앙마이, 아유타야와 같은 유명한 도시, 그리고 푸켓이나 파타야와 같은 해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비록 이 포스팅이 전반적인 태국 여행에 대한 내용은 아니지만, 태국 지도와 태국의 지리적, 환경적 특징을 살펴보다 보면, 그 동안 몰랐던 지역들과 그곳의 로컬스러운 분위기에 대해 호기심이 생길 것입니다. 태국어를 알면 태국을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듯이, 태국 지도를 파악하면 이들의 문화와 생활에 대해서 좀 더 쉽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친절한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 저렴한 비용과 이색적인 풍경의 태국! 그리고 그 태국 지도에 대한 내용이 더 궁금하시다면 살짝만 아래로 스크롤을 내려주세요!
태국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그리고 태국 지도를 기반으로 하는 흥미로운 사실들을 먼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래 내용 중에는 이미 알고 계신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이번 기회에 한 번 더 체크해 주세요.
태국 및 태국 지도에 대한 기본 정보
- 태국의 정식 명칭은 타이 왕국(ราชอาณาจักรไทย, 라차 아나짝 타이)이며, 약식으로 쁘라텟 타이(ประเทศไทย, 자유의 땅) 또는 므앙 타이(เมืองไทย, 자유의 나라)라고 합니다.
- 1939년까지의 국명은 싸얌(สยาม)이었으며 그 이후에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 태국의 인구는 7,000만 명 정도이며, 태국어를 공식언어로 쓰고 있습니다.
- 태국의 면적은 513,120km²이며, 대한민국의 100,3630km² 대비 약 5배 정도 큽니다.
- 태국은 크게 북부, 북동부, 중부, 남부의 4구역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태국의 지형은 산악 지대, 평야, 강과 호수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북부에 산악지대가 많고, 남부에 해안 지역이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 태국은 열대 기후라 습도와 강수량이 높고, 적도 근처에 있어서 일 년 내내 햇볕이 강한 편입니다.
- 다만 치앙마이를 비롯한 북부 지방에서는 최저기온이 15도까지 떨어지면서 가벼운 점퍼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아래에서부터는 조금 더 자세하게 태국 지도에 대한 지리적, 환경적, 행정적 특징에 관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태국 지도, 지리적 특징
태국은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말레이시아와 국경을 공유하고 있는 동남아시아의 대표 국가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태국은 크게 북부, 북동부, 중부, 남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북부에는 치앙마이와 치앙라이가 있으며, 주로 높은 산악지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커피가 굉장히 유명하며, 예전 수코타이 왕국의 수도인 수코타이를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북동부는 흔히 이산 지방이라고 부르며, 라오스와 유사한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연꽃으로 유명한 우돈타니와 농카이라는 국경도시가 있으며, 이곳에서 태국-라오스 우정의 다리를 통해 비엔티안으로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태국의 중심인 중부는 수도 방콕을 포함해 아유타야, 파타야, 그리고 라용과 왕실 휴양지로 유명한 후아힌이 있습니다. 중서부 지역에는 미얀마와 국경을 마주한 깐짜나부리가 있고, 유명한 콰이강의 다리도 존재합니다.
마지막 남부는 길쭉한 산맥으로 되어 있으며, 태국의 최대 휴양지인 푸껫과 끄라비, 핫야이 등이 존재합니다. 참고로 최남단의 경우 말레이인들과의 분쟁이 있는 곳이라 가능하면 방문하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태국 지도, 환경적 특징
태국 지도를 보다 보면 코랏 고원과 이를 둘러싼 산 등 태국 중부의 평원이 눈에 띕니다. 또한 북서쪽에 있는 다우나 산맥(Dawna Range)과 타이 고원(Thai Highlands), 그리고 중앙 지역의 남북 방향을 관통하고 있는 펫차분 산맥(Phetchabun Mountains)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중 가장 높은 봉우리는 도이 인타논(Doi Inthanon)이며 높이가 해발 2,565m(8,415ft)에 이른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이 1,947m이고, 백두산은 2,744m 정도이니, 태국의 산도 꽤 높은 축에 속하는 듯 합니다.
참고로 태국에는 차오프라야강과 메콩강이라는 두 개의 중요한 강이 있습니다. 쌀 재배가 농촌 지역의 주요 활동이기 때문에 이 강은 오래전부터 태국인들에게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태국 지도, 행정적 특징
태국은 수도 방콕과 나머지 76개의 주(จังหวัด / 짱왓), 그리고 6개의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태국의 수도인 방콕은 주가 아니지만, 특별행정구역으로 76개의 주와 같은 지위의 행정 구역이기 때문에, 77개의 주에 포함되기도 합니다.
아래 태국의 모든 도시를 A부터 Z까지 나열하였습니다. 이 중 어느 곳을 알고 있는지 한번 확인해 보세요.
+ 태국 지도에 구분되는 태국 행정도시
- Amnat Charoen (암낫짜른)
- Ayutthaya (아유타야)
- Ban Takhun (반타쿤)
- Bangkok (방콕)
- Bueng Kan (븡깐)
- Buriram (부리람)
- Cha-am (차암)
- Chai Nat (차이낫)
- Chai Prakan (차이 프라칸)
- Chaiyaphum (차이품)
- Chiang Mai (치앙마이)
- Chiang Rai (치앙라이)
- Chumphon (춤폰)
- Fang (팡)
- Hat Yai (핫야이)
- Hua Hin (후아힌)
- Kalasin (깔라신)
- Kamphaeng Phet (깜팽펫)
- Kanchanaburi (깐차나부리)
- Karon Beach (까론비치)
- Khon Kaen (콘깬)
- Ko Samui (코사무이)
- Krabi (끄라비)
- Lampang (람팡)
- Lamphun (람푼)
- Loei (르이)
- Lopburi (롭부리)
- Mae Hong Son (매홍손)
- Mae Sai (매싸이)
- Mae Sot (매쏫)
- Maha Sarakham (마하사라칸)
- Mukdahan (묵다한)
- Nakhon Nayok (나콘나욕)
- Nakhon Pathom (나콘파톰)
- Nakhon Phanom (나콘파놈)
- Nakhon Ratchasima (나콘라차시마)
- Nakhon Sawan (나콘사완)
- Nakhon Si Thammarat (나콘시타마랏)
- Nan (난)
- Narathiwat (나라티왓)
- Nong Bua Lam Phu (농부아람푸)
- Nong Khai (농까이)
- Om Noi (옴노이)
- Pak Kret (빡끄렛)
- Pattani (빠따니)
- Phang Nga (팡응아)
- Phatthalung (파탈룽)
- Phayao (파야오)
- Phetchaburi (펫차부리)
- Phichit (피찟)
- Phitsanulok (핏사눌로크)
- Phra Nakhon Si Ayutthaya (프라나콘 시 아유타야)
- Phrae (프래)
- Phrao (프라오)
- Phuket (푸켓)
- Prachuap Khiri Khan (쁘라쭈압키리칸)
- Ranong (라넝)
- Ratchaburi (랏차부리)
- Roi Et (로이엣)
- Samoeng Tai (사멍따이)
- Samut Prakan (사뭇 쁘라칸)
- Satun (사툰)
- Sisaket (시사켓)
- Songkhla (송클라)
- Sungai Kolok (순까이 콜록)
- Sukhothai (수코타이)
- Suphanburi (수판부리)
- Surat Thani (수라타니)
- Surin (수린)
- Tak (탁)
- Trang (뜨랑)
- Uthai Thani (우타이타니)
- Uttaradit (우따라딧)
- Yala (얄라)
- Yasothon (야소톤)
태국에서 가장 붐비는 도시 Top 3
이제 태국 지도에 이어, 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도시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1등부터 소개해 드릴 예정인데, 아마 1등은 쉽게 맞추실 수 있을듯 합니다.
1. Bangkok (방콕)
당연히(!) 방콕입니다. 매년 전 세계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 Top 10에도 꾸준히 올라올 만큼 방콕의 매력은 특별합니다.
도시에는 많은 역사적인 사원이 있지만 가장 인기 있는 사원 중 하나는 새벽 사원으로 알려진 왓 아룬(Wat Arun)입니다. 또한 멀리서도 눈길을 사로잡는 아이콘시암(Icon Siam)과 시암 파라곤(Siam Paragon)과 같은 훌륭한 쇼핑몰들이 촘촘하게 자리 잡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혹시 방콕의 정식 명칭을 알고 계시나요? 이 도시의 정식 명칭은… 끄룽 텝 마하나콘 아몬 라따나꼬신 마힌타라 유타야 마하딜록 폽 노파랏 랏차타니 부리롬 우돔랏차니웻 마하사탄 아몬 피만 아와딴 사팃 사카타띠야 윗사누깜 쁘라싯(กรุงเทพมหานคร อมรรัตนโกสินทร์ มหินทรายุธยามหาดิลก ภพนพรัตน์ ราชธานีบุรีรมย์ อุดมราชนิเวศน์ มหาสถาน อมรพิมาน อวตารสถิต สักกะทัตติยะ วิษณุกรรมประสิทธิ์)입니다. 그리고 이는 ‘천사의 도시, 위대한 도시, 영원한 보석의 도시, 인드라 신의 난공불락의 도시, 아홉 개의 고귀한 보석을 지닌 장대한 세계의 수도, 환생한 신이 다스리는 하늘 위의 땅의 집을 닮은 왕궁으로 가득한 기쁨의 도시, 인드라가 내리고 비슈바카르만이 세운 도시’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이름이라… 마치 우리의 ‘독도는 우리 땅’ 이나,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처럼, 태국에도 이를 쉽게 외우기 위한 ‘끄룽텝 마하나콘(กรุงเทพมหานคร)’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참고로 태국 정부는 이 이름이 너무 길기 때문에, 방콕의 법적 공식 명칭을 ‘끄룽텝 마하나콘(กรุงเทพมหานคร)’으로 정하기도 하였습니다.
2. Chiang Mai (치앙 마이)
치앙마이(Chiang Mai)는 태국 북부 지역의 동명주의 주도입니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로 유명합니다. 치앙마이에는 아름다운 하이킹 코스가 많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여행지를 선택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 사람들의 경우에도 한 달 살기 프로젝트로 많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곳에 올 때마다 카오쏘이를 즐겨 먹습니다만, 치앙마이에는 이 외에도 맛있는 음식과 독특한 체험들이 많이 존재 합니다. 만약 치앙마이에 방문하셨다면 코끼리 정글 보호구역(Elephant Jungle Sanctuary)에서 코끼리와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분명 두고두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3. Ayutthaya (아유타야)
유적지를 좋아한다면 아유타야를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아유타야는 태국 문화와 전통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방문하기 좋은 곳이며, 방콕에서도 2시간 내외로 갈 수 있는 곳이라 교통도 편리한 편입니다. 아유타야에는 아름다운 수도원, 사원, 동상이 많이 있으며, 특히 부처의 머리가 감겨있는 나무가 유명합니다.
우리의 경주와 비슷한 곳이니, 태국의 역사가 궁금하시다면 잠깐 짬을 내어 방문해 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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