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는 ‘랑카위’나 ‘코타키나발루’와 같은 아름다운 휴양지로 알려져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 그리고 거기에서 파생된 독특한 말레이시아 음식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인구의 절반을 구성하는 말레이족은 물론, 중국계 그리고 인도계 말레이시아인들로부터 시작된 다양한 말레이시아 음식. 많은 분들이 “전통 말레이시아 음식?”이라는 질문에 ‘나시르막’ 정도만을 떠 올리시지만, 비빔밥이 전체 한국 음식을 대표하지 않듯, ‘나시르막’ 역시 수많은 말레이시아 음식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바로 여러분들이 다음 말레이시아 여행 때 꼭 빼놓지 말고 먹어봐야 할 8개의 말레이시아 음식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매력적인 말레이시아 음식 문화에 대한 기본 정보는 물론, 말레이시아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필수 말레이어, 그리고 다양한 말레이시아 음식에 대한 FAQ까지 한 번에 정리할 예정이니, 준비되셨다면 화면을 조금만 더 아래로 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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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음식 _ 목차
대표적인 말레이시아 음식 추천 리스트!
1. 나시 르막(Nasi Lemak)
가장 대표적인 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말레이시아 사람들의 국민 요리 ‘나시 르막’입니다. 아마 먹어본 적은 없어도, 이름 정도는 들어본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뜻은 간단합니다. 말레이어로 ‘나시’는 ‘밥’이라는 의미이고, ‘르막’은 ‘기름’을 뜻합니다. 즉 ‘기름으로 지어진 밥’이라는 뜻인데, 실제 ‘나시 르막’의 밥을 지을 때 물과 함께 코코넛 기름을 넣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원래 ‘나시 르막’은 농부나 어부들이 먹는 간단한 아침 식사였습니다. 밥과 함께 튀긴 멸치, 삼발 소스, 삶은 달걀과 토마토 또는 오이 정도의 소박한 구성으로 되어있었고, 이를 따뜻하게 유지시키기 위해 바나나 잎에 싸서 제공되었습니다.
다만 오늘날의 ‘나시 르막’은 좀 더 다양해졌습니다. 일단 말레이시아는 물론,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많이 먹게 되면서, 취향에 따라 닭날개 튀김이나, 해산물을 넣어서 먹기도 합니다. 그리고 먹는 시간 역시 아침뿐만 아니라 하루 종일 아무 때나 즐기고 있으며, 마치 태국의 팟타이처럼 길거리 매장에서 고급 레스토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가격(!)으로 접할 수도 있습니다.
2. 렌당(Rendang)
‘렌당’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시작된 음식이지만, 지금은 여러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즐겨 먹는 고기 요리가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주로 소고기를 사용하나, 상황에 따라 닭고기, 양고기, 그리고 염소고기로도 만들곤 합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의 ‘소갈비찜’과 비슷합니다. 아마 그래서 한국분들이 더 쉽게 시도할 수 있는 요리이기도 합니다. 다만 렌당은 여기에 코코넛 밀크와 여러 가지 향신료를 넣어서 좀 더 크리미 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소스들이 걸쭉해질 때까지 푹 졸여서 만들다 보니, 먹을때 고기에 스며든 풍미는…. 고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100% 즐기실 거라 확신합니다.
대부분의 말레이시아 사람들도 이 ‘렌당’을 무척 좋아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갈비찜처럼, ‘렌당’ 역시 잔치 음식처럼 여겨져서 결혼식이나 축제 또는 기타 축하 행사와 같은 특별한 날에 자주 등장하는 편입니다.
3. 사테(Satay)
‘렌당’ 보다는 부담 없이, 그리고 ‘나시 르막’보다는 좀 더 간식처럼 먹을 수 있는 또 다른 말레이시아 국민 음식, ‘사테’입니다. ‘사테’라는 단어는 산스크리트어 “śaţh”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쉽게는 그냥 ‘꼬치’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닭고기, 소고기 또는 양고기를 불에 직화로 잘 구워서 요리하고, 약간 매콤한 땅콩 소스를 곁들여 먹습니다. ‘사테’는 값이 싸고 또 어디서나 쉽게 맛볼 수 있는 만큼, ‘나시 르막’에 뒤지지 않을 큰 인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하시는 것처럼(!) 술안주로도 안성맞춤인 말레이시아 음식이기에, 술을 좋아하는 분들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다만, 이슬람교도가 많은 곳에서는 술 판매가 제한적일 수 있으니 이 점은 꼭 주의해 주시고, 그들의 문화를 존중해 주시면 더욱 좋을 듯합니다.
참고로 ‘사테’는 현재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돼지고기에 한정된 이름이긴 하지만, 태국에서는 사테와 비슷한 꼬치 요리를 ‘무삥(หมูปิ้ง)’이라고도 합니다.
4. 락사(Laksa)
고기 요리를 연속으로 알아봤으니, 이제 국수로 넘어가겠습니다. 말레이시아는 물론 싱가포르에서도 유명한 ‘락사’는 한 마디로 정리하면 ‘매콤한 국수 요리’ 정도가 됩니다. ‘락사’는 중국과 말레이 문화가 혼합된 페라나칸 문화에서 시작된 음식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코코넛 밀크와 레몬 그라스, 마늘, 생강 등이 바탕이 되는데, 여기에 넣은 메인 재료에 따라 생선 락사, 새우 락사, 그리고 치킨 락사 등으로 구분합니다.
락사는 이와 함께 레시피에 따라서도 ‘아삼 락사’와 ‘커리 락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아삼 락사’는 새콤 매콤한 생선 육수에 타마린드, 레몬그라스 등을 넣어 만들며, ‘커리 락사’는 진하고 크리미 한 코코넛 크림 베이스 육수와 커리 파우더와 향신료로 넣어서 만드는 방식입니다.
‘나시 르막’처럼 ‘락사’도 갈거리 노점상이나 레스토랑은 물론 집에서 자주 만들어 먹습니다. 아마 말레이시아 가정에서는 각자 자신들만의 ‘락사’를 만드는 별도의 레시피가 있을 것입니다. 만약 말레이시아 사람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있다면, 어떤 ‘락사’를 좋아하는지 먼저 물어보는 것도 좋은 이야깃거리가 될 것입니다.
5. 미 고랭(Mee Goreng)
말레이시아에 처음 방문한, 그러면서도 입이 조금 짧은 분들을 위한 가장 완벽한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 음식인 ‘미 고랭’입니다. 한 그릇의 미고랭 안에는 말레이시아 음식의 특징인 고소함, 매콤함, 그리고 다양한 토핑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관광객을 포함하여, 많은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이 요리를 좋아합니다. 참고로 미 고랭은 ‘미'(국수)와 ‘고랭'(볶음)의 합성어로 ‘볶은 국수’를 의미하며, 비슷한 레시피의 ‘볶은 밥’은 ‘나시(밥)’이라는 단어를 활용해서, ‘나시 고랭’이라고 합니다.
양파, 토마토, 콩나물, 고추 등의 야채와 다진 고기, 닭고기, 새우, 두부 등을 넣고 볶습니다. 중간에 간장, 칠리소스, 토마토 케첩 등을 넣어주며, 마지막으로 신선한 라임, 오이, 튀긴 샬롯을 얹어 풍미와 식감을 더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말레이시아 달걀 프라이(telur goreng)까지 얹어 주면! 저렴한 가격으로 한 끼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완벽해진 미고랭을 만나보게 될 것입니다.
6. 나시 아얌(Nasi Ayam)
이제 알고 계시겠지만, ‘나시’는 밥입니다. 그리고 뒤에 있는 ‘아얌’은 닭을 의미합니다. 즉 ‘나시 아얌’은 말 그대로 ‘치킨 라이스’인데, 우리가 알고 있는 형태가 아닌, ‘나시 아얌’은 찌거나 구운 닭고기를 향긋한 밥에 얹혀서 제공하는 다양한 양념에 제공하는 또 다른 말레이시아 음식입니다. 나시 아얌은 20세기 초 말레이시아로 이주한 하이난 이민자들이 만든 요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단출했던 나시 아얌은 말레이시아 현지 음식의 맛과 재료를 반영하면서 진화하였고, 오늘날에는 허브와 향신료를 섞어 재운 닭고기를 부드럽고 육즙이 날 때까지 찌거나 구워서 제공하는 형태가 되었습니다.
닭 육수로 조리하고 생강, 마늘 및 기타 향신료로 맛을 낸 향긋한 밥과 함께 제공합니다. 그리고 간장, 칠리 소스, 마늘, 생강, 식초 또는 라임즙으로 만든 새콤달콤한 디핑 소스가 함께 제공됩니다. 태국의 또 다른 닭요리인 카오만까이(ข้าวมันไก่)와 비슷하면서도 살짝 다르니, 한 번쯤 도전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7. 오딱-오딱(Otak-otak)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 인기 있는 요리로, 바나나 잎에 구우거나 찐 어묵의 일종입니다. 이 요리의 이름에는 흥미로운 유래가 있는데, ‘오딱(otak)’은 말레이어로 ‘뇌’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즉, 요리의 식감이 마치 ‘뇌’와 비슷하다고 하여 ;; 생긴 이름입니다. 뭔가 다소 위협적인 이름이지만, 사실 그냥 어묵이기 때문에, 제가 드린 설명을 잠시 잊고 이 말레이시아 음식에 도전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딱오딱의 전통적인 레시피는 생선이나 해산물에 코코넛 밀크, 향신료, 허브를 섞어서 바나나 잎에 싼 뒤, 굽거나 쪄서 만드는 방식입니다. 최근에는 해산물이 아닌, 닭고기와 같은 육류를 넣기도 합니다.
대다수의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매콤한 칠리 소스나 새콤달콤한 디핑 소스를 곁들여 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보통 하나에 1~3링깃 정도로 가격도 저렴한 편이니 어묵을 좋아하신다면 꼭 한번 즐겨보시길 바라겠습니다.
8. 삼발 우당(Sambal Udang)
바다에 인접한 곳이 많은 만큼 말레이시아는 해산물로도 유명합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해산물 애호가라면 이 맛있는 요리에 반할 것입니다! 삼발 우당은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의 매콤한 새우 요리입니다. 말레이시아 음식에 사용되는 칠리 소스로 알려진 “삼발”과 “새우”라는 뜻의 “우당”이라는 두 단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새우를 진간장과 팜 슈가를 포함한 향신료에 절인 후 매콤하고 고소한 삼발에 볶아낸 요리입니다. 이 말레이시아 음식은 지역에 따라 야채와 허브와 같은 다른 재료가 추가됩니다
주로 밥과 국수를 곁들여 바나나 잎에 싸서 먹습니다. 그리고 지역에 따라 다양한 디핑 소스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음식 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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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음식에 대한 FAQ
FAQ 1: 말레이시아 음식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답변: 말레이시아 음식은 다양한 향신료와 허브를 사용하여 풍부하고 복합적인 맛을 자랑합니다. 단맛, 매운맛, 짠맛, 신맛 등이 조화를 이루며, 특히 코코넛 밀크, 고추, 레몬그래스, 터메릭 등의 재료가 많이 사용됩니다. 또한, 말레이시아의 다양한 인종적 배경을 반영하여 중국, 인도, 말레이 등 여러 문화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FAQ 2: 말레이시아 음식 중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가 있나요?
답변: 네, 말레이시아 음식 중에도 채식주의자를 위한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차이 타오 쾅(Chai Tow Kway, 무를 사용한 케이크 요리), 미 고랭(Mee Goreng, 야채와 함께 볶은 국수), 로작(Rojak, 과일과 야채를 사용한 샐러드)이 있습니다. 또한, 많은 음식점에서 채식 옵션을 제공하므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FAQ 3: 말레이시아에서 꼭 먹어봐야 할 길거리 음식은 무엇인가요?
답변: 말레이시아에서 꼭 먹어봐야 할 길거리 음식은 푸드로는 차쿼이티아오(Char Kway Teow, 볶음 쌀국수), 아삼 락사(Asam Laksa, 매운 생선 국수), 무르타박(Murtabak, 고기와 야채가 들어간 팬케이크), 아이스 카창(Ais Kacang, 팥빙수)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지역 특산물과 음식들이 길거리에서 판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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